강원도에서 온 감자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

강원도에서 거주하시는 외삼촌께서 매년 감자나 고구마, 옥수수를 보내줍니다. 어렸을 때 강원도에서 몇 년 동안 살면서 강원도의 특색 음식을 좋아하는데 특히 감자나 고구마 및 옥수수는 강원도에서 재배한 게 저한테는 제일 맛있게 느껴집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감자를 보내주신 외삼촌께 감사드리며, 많이 보내주신 감자를 어떻게 먹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선물 받은 감자

감자

쌍떡잎식물로 원산지는 안데스 산맥으로 온대지방에서 널리 재배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날에 청나라 사람들에 의해 들어있다고 하며 그 후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주식인 쌀을 가져가면서 대체작물로 감자를 재배하면서 본격적으로 감사의 시대가 왔다고 합니다. 특히 강원도의 감자가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강원도에는 산지가 많고 서늘한 기후에 높은 고도가 많아 그런 환경에서 잘 자라는 구황 작물인 감자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원도에서만 감자가 재배되지 않고 계절이나 지역에 따라 다른 곳에서도 감자를 재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 생산지는 봄에는 경기도 여주, 전북 김제, 전남 보성, 경남 밀양, 가을에는 제주, 고랭지 감자는 강원도 평창이라고 합니다.

감자의 효능

①감자는 수분 80%, 탄수화물 14% 정도 구성되어있으며 인, 칼륨, 비타민, 섬유소, 철들 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②감자의 전분은 위산과다로 생긴 질병과 손상된 위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③감자의 불소 화물은 대장의 유익한 미생물의 좋은 먹이 역할을 하여 변비 예방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④감자의 열량은 100g당 63~70kcal 정도로 열량은 낮으나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⑤감자의 비타민C는 사과의 3배나 많으며 철분도 있어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⑥감자에 함유된 칼륨으로 나트륨 등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해서 혈압조절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감자 고르는 방법

①감자를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하면서 단단한 것이 좋다고 합니다.
②감자의 표면에 흠집이 적으며 씨눈이 얕고 적게 분포되어 있는 것을 고릅니다.
③감자의 껍질에 주름이 없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④국내산 감자는 흙이 묻어 있다고 합니다. 수입산은 깨끗한 상태로 들어오기 때문에 구별 가능합니다.

감자 보관법

①감자를 상자로 구매 시 상처가 있거나 썩은 감자를 모두 골라내고 나머지를 보관해야 썩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②통풍이 잘 되고 서늘하면서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어두운 곳에 저장한다. 보통 온도는 1~4도 사이로 유지해줍니다.
③감자 보관하는 상자에 사과 1~2개 정도 같이 넣으면 사과에서 생성된 에틸렌 가스로 감자의 싹을 피우지 못해 장기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감자 손질법

①감자의 흙을 털어내고 깨끗이 씻은 뒤 감자의 껍질을 제거합니다.
②감자 껍질을 벗긴 후 바로 요리를 해야 하며 장기간 두면 갈색 변이 되고 산화되기 때문에 식초물이나 레몬 물에 담가주면 좋다고 합니다.
③오래된 감자에는 녹색이나 싹이 난 부분이 있는데 이는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듯이 싹은 씨눈 부위까지 크게 도려내어 제거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감자요리

감자채 볶음

재료 : 감자, 당근, 양파, 피망, 소금, 참기름, 식용유, 깨소금

1. 손질한 감자를 채를 썬 후 물에 두 번 정도 씻어서 전분기를 빼줍니다.
2. 끓는 물에 식용유 1 숟가락 넣고 감자채를 살짝 데쳐줍니다.
3. 당근과 양파 및 피망을 볶다가 데친 감자채를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4. 간은 소금으로 하고 불을 끄고 남은 열로 마지막에 참기름으로 넣고 볶은 후 깨소금을 뿌려줍니다.

삶은 감자

재료 : 감자, 소금, 설탕(기호에 맞게)

1. 냄비에 손질 한 감자를 넣고 물을 감자가 잠길 정도 넣어준 후 소금을 약간 넣어줍니다.
2. 강불에서 10분 그리고 중불에서 10분 삶아줍니다.
3. 물이 약간 남으면 약불로 줄이고 설탕을 약간 뿌려준 후 5분 정도 더 익혀줍니다.
4. 설탕과 소금은 기호에 맞게 넣어주며 간을 전혀 안 해주고 삶은 후 소금이나 설탕을 찍어 먹거나 김치랑 같이 먹어도 맛있습니다.

(찐 감자: 밥솥에 씻은 쌀과 함께 중가 크기로 자른 감자를 같이 넣어주면 간편한 찐 감자를 먹을 수 있습니다.)

감자튀김

재료 : 감자, 튀김가루, 소금, 후추, 식용유

1. 감자는 흙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손질하고 썰어줍니다. 이때 싹 이외는 껍질은 벗기지 않습니다.
2. 냄비에 물을 넣고 끓는 물에 5분 정도 삶아줍니다.
3. 삶아 낸 감자는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려 간을 해줍니다.
4. 간을 한 감자를 튀김가루를 살짝 입혀줍니다
5. 팬에 식용유를 감자가 잠길 정도로 넣어주고 끓은 식용유에 감자를 넣어 바삭하게 튀겨줍니다.
6. 기호에 맞게 파슬리를 뿌려주고 케첩이나 핫 소소를 곁들여 먹습니다.

감잣국

재료 : 감자, 육수, 국간장, 소금, 대파, 양파, 간 마늘

1. 육수는 기호에 맞게 준비합니다.(저는 보통 멸치육수나 바지락을 넣고 같이 넣어줍니다.)
2. 냄비에 육수를 넣고 손질하고 얇게 선 감자를 넣고 끓여줍니다.
3. 감자가 어느 정도 익으면 양파와 간 마늘을 넣어줍니다.
4.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을 맞춥니다.
5. 다 끓인 후 채선 대파를 올려줍니다.

감자조림

재료 : 감자, 물엿, 간장, 식용유, 통깨

1. 감자는 깨끗하게 손질하고 깍두기처럼 썰어주고 물엿을 넣고 20~30분 정도 절여줍니다
2. 팬에 절인 감자를 넣고 식용유 및 물 한 숟가락을 넣고 중불과 약불에서 번갈아 주면서 졸여줍니다.
3. 감자가 익으면 간장으로 간을 하고 통깨를 뿌려줍니다.

백종원의 감자 짜글이

재료 : 감자, 스팸, 양파, 청양고추, 대파,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 마늘, 맛술, 간장, 설탕, 된장

1. 감자는 깨끗하게 손질하고 깍두썰기나 작게 잘라줍니다. 청양고추, 대파, 양파는 쏭쏭 썰어줍니다.
2. 스팸은 비늘 봉지에 넣고 손으로 주물러 으깨줍니다. 너무 짤게 으깨지 않고 어느 정도 덩어리 있게 해 줍니다.
3. 냄비에 감자, 스팸, 양파를 넣고 양념으로 고춧가루 2, 고추장 1, 간장 3, 다진 마늘 1, 맛술 1, 된장 0.3 설탕 1 숟가락 넣어주고 물은 1컵 정도 넣어줍니다.
4. 센 불에서 끓여주다가 어느 정도 재료가 익으면 10~15분 정도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5. 감자가 다 익고, 국물이 걸쭉해지면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한 번 더 끓여줍니다.

감자전

재료 : 감자, 애호박, 깻잎, 청양고추, 소금, 식용유

1. 감자는 깨끗하게 손질하고 강판에 갈아줍니다. (작게 썰어서 믹서기에 갈아도 되지만 강판으로 가면 맛이 더 쫀득하고 맛이 있습니다.
2. 갈아준 감자는 30분 정도 두면 감자의 전분이 밑으로 가라앉아 있는 것을 물과 따로 분리합니다.
3. 전분에 소금을 넣어 간을 해줍니다.
4. 기호에 따라 애호박, 깻잎, 청양고추, 피망 등을 넣고 반죽해줍니다.(이때 분리했던 물을 약간 이용해서 반죽해줍니다.)
5. 팬에 식용유를 넣고 국자를 이용해서 반죽한 감자를 떠서 동그랗게 펴주고 부쳐줍니다. (저는 좀 더 바삭하게 먹는 편이라 반죽에 약간의 부침개용 가루도 넣습니다.)
6. 펴준 감자를 앞뒤로 골고루 익혀줍니다.
7. 다 부친 감자전은 양념간장(간장, 식초, 설탕, 고춧가루)에 찍어서 먹습니다.

알토란 감자 맛탕

재료 : 감자 3개, 식용유, 설탕, 아몬드, 소금, 검은깨

1. 감자는 깨끗하게 손질하고 깍둑썰기를 해줍니다.
2. 썬 감자를 그릇에 넣고 소금을 1숟가락 넣고 10분 정도 재워줍니다.
3. 감자에서 나온 물은 제거해 줍니다.(키친타월을 이용)
4. 팬에 식용유 2컵 정도 넣고 감자를 넣고 튀기듯이 익혀줍니다.
5. 감자를 튀길 때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수분과 전분을 빼주면서 더욱 바삭하게 튀길 수 있다고 합니다.
6. 바삭하게 익힌 감자를 꺼내 기름을 제거해 줍니다.
7. 팬에 식용유 1숟가락, 설탕 4숟가락을 넣고 끓여주면 갈색의 설탕이 걸쭉해지면 감자와 아몬드는 약간 갈아서 같이 넣어서 버무려줍니다. (물엿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8. 다 버무린 감자에 검은깨를 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