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의 정의
우리나라는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며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입니다. 요즘은 사계절에 상관없이 원하는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그 계절에 나는 채소, 과일, 해산물 등을 만든 음식을 제철 음식이라고 합니다.
제철음식을 먹으면 좋은 이유
인간의 몸은 자연의 한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연에 따라 진화를 했으며, 또한 부족한 점은 자연에서 나오는 것을 통해 보충해 왔습니다. 그렇기에 인간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절의 변화에 맞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에 맞게 자연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었는데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 중 하나로 동의보감에서도 각 계절에 어떻게 지내면 좋은지 계절별 섭생법이 있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의 사계절에 대한 내용 중
1. 봄철에는 만물을 살리는 도에 응해야 한다. 이를 거스르면 간을 상하게 되고 여름철이 되었을 때 냉증으로 변화게 되고 길러내는 힘이 적어지게 된다. 즉 봄철은 새로운 것을 살려내는 생의 시기라는 것이라고 한다
2. 여름철에는 만물을 길러내는 도에 응해야 한다. 이를 거스르면 심장을 상하게 되고 가을철이 되었을 때 학질(말라리아 병원충을 가진 학질모기에게 물려서 감염되는 법정 전염병으로 고열, 설사 및 구토에 심하면 발작을 일으킨다고 합니다.)이란 병이 생기고 수렴시키는 힘이 적어지게 된다. 즉, 여름철은 생겨난 만물을 길러내는 장의 시기라는 것이라고 한다.
3. 가을철에는 만물을 거두어들이는 도에 응해야 한다. 이를 거스르면 폐를 상하게 되고 겨울철이 되었을 때 설사가 생기고 저장하는 힘이 적어지게 된다. 즉 가을철은 기른 것을 거두어들이는 수의 시기라는 것이라고 한다.
4. 겨울철에는 만물을 저장하는 도에 응해야 한다. 이를 거스르면 신장을 상하게 되고 봄철이 되었을 때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병이 생기고 살리는 힘이 적어지게 된다. 즉 겨울철은 거두어들인 것을 저장하는 장의 시기라는 것이라고 한다.
즉, 사계절에 따라 그에 맞게 자연을 이용하라는 내용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연을 통해 자연의 일부분인 인간의 몸에 보충을 함으로써 자연섭리를 따르는 것이 좋으며, 그러지 못하면 그다음 계절에 탈이 날 수 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철음식은 그 계절에 맞게 식물과 동물 및 해산물의 영양분이 가장 무르익었을 때에 먹는다는 인간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며 또한 이는 사계절 변화의 순리를 따라가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제철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을의 제철음식
우리나라의 사계절 중 가을의 제철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포도 : 포도는 포도당, 과당, 칼슘, 인 및 비타민A, B, C가 풍부해 신이 내린 과일이라고 불리며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고등어 : 푸른 생선의 대표적인 고등어는 오메가 3이 많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은 혈관건강에 도움을 주어 뇌질환(우울증, 치매, 주의력 결핍)과 심장질환(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 B2와 철이 많아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전복 : 바다의 한우라고 불리는 전복은 미네랄(칼슘, 인)과 비타민 B1, B12의 함량이 많아 간 기능 및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토마토 :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라이코펜의 성분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체내에서 체외로 배출시켜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키며,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과일 중의 하나이라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K가 많아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 예방에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 게 : 게는 지방이 적고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 성장기의 어린이이나 병의 회복하거나 노약자에게 좋다고 합니다. 또한 게의 껍질에 포함하고 있는 키틴과 키토산은 불용성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의 활동성을 높여주어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며,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고구마 : 고구마는 탄수화물 식품 중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 변을 부드럽게 하여 장운동을 촉진시켜주며 혈당지수가 매우 낮은 음식 중의 하나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고구마에는 비타민 C도 풍부하여 피로 해소 및 신경 안정에도 도움을 주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항산화 효과도 있어 피부 노화와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전어 : 우리나라에서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는 가을에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어는 이뇨작용을 있어 몸이 잘 붓는 사람들한테 좋다고 하며 토코페롤과 나이아신이 풍부하여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전어를 먹을 때 뼈와 내장까지 모두 먹기 때문에 칼슘을 섭취하는 좋은데 칼슘 함량은 우유보다 2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 아욱 : 아욱은 잎이 부드럽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부드럽다'는 뜻의 불어 단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속담 중에 " 가을 아욱국은 사립문 닫고 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칼슘, 식이섬유 등 영양분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산모의 젖 분비를 촉진하여 붓기 해소 및 모유 수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대하 : 대하는 보리 새우과에 속는 새우로 왕새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대하에는 아미노산과 단배질, 칼슘, 철분이 풍부하여 뼈 건강과 원기회복에 좋으며, 키토산도 함유하고 있어 지방의 침착을 방지하고 몸 밖으로 불순물의 배출을 촉진시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피부미용에도 효과학 좋다고 합니다.
- 은행 : 은행의 성분은 탄수화물이 주가 되는데 특히 녹말이 많고 자당이 다음으로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도 함유하고 있어 혈액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감 : 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서 면역력 강화 및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하며, 항산화 작용도 있어 노화 예방 및 비타민A도 많아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무 : 가을의 무에는 아밀라아제, 디아스타아제가 풍부하여 소화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로 해소 및 면역력을 강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 배: 배에는 펙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변비 예방에도 좋으며 특히 배에 들어 있는 사포닌과 루테올린 성분을 가지고 있어 기관지뿐만 아니라 환절기인 가을에 약해지는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홍합 : 홍합은 칼슘, 인, 철분 등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 좋으며, 비타민A, C, 셀레늄 성분도 풍부하여 체내 유해 산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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