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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리뷰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의 책을 봐도 나한테 그림의 떡

by 해피쥬니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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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의 책을 봐도 나한테 그림의 떡

 

 

 

 

존 리의 부자 되기 습관 (2020년 상반기 경제경영 베스트 1위)

 

 

 

작년에 잘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쳇바퀴 아니 뫼비우스의 띠처럼 계속 반복적인 직장일에 지친 것 같다. 그리고 코로나 여파로 재택근무를 하는 추세여서, '그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잠깐 충전을 하자'하고 당차게 사표를 쓰고 직장을 나왔다. 주위에서는 말렸지만 내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퇴직을 하고 한 달은 정말 좋았다. 원래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마다 일어나기가 힘들었는데 늦잠도 잘 수도 있고, 항상 시간에 쫓겨서 일하다가 여유로운 하루하루를 보내니 세상이 달라 보였다. '그래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지'하고 그동안 너무 여유 없이 지냈던 시간이 아까웠다. 코로나 여파로  좀 더 자유로운 생활을 하지 못했지만 나름 만족한 시간이었다.

딱! 한 달은 그렇게 생각하고 보내었다.

 

 

 

 

 

 

 

 

 

하지만, 백수가 된 지 한 달이 넘어가고 한 달 동안 난 개념 없이 돈을 사용했다. 직장에 다닐 때처럼 말이다. 그러다 한 달 뒤 카드 고지서를 보는 순간 내가 뭘 잘못을 했는지 깨달았다. 물론 그동안 모아둔 돈이 있긴 했지만, 수입도 없는 상황에서 평소대로 카드를 사용했던 것은 정말 바보 같은 행동이었다. 그렇다고 다 큰 성인이 부모님께 의지하는 것도 더욱 안 되는 것이기에 알바라도 하면서 용돈을 마련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마저 할 수가 없었다. 바로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이 없을까 하고 유튜브를 보다 보니 많이 나오는 책이 있었다. 바로 '존 리의 부자 되기 습관'이었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 나의 미래가 보였다. 깜깜하고 앞이 안 보이는 나의 미래!  그 이유는 아르바이트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다시 새로운 직장을 알아봤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갑자기 아무 생각 없이 퇴사를 한 나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웠다. 

 

 

사실, 몇 년 동안 직장을 다니면서도 주위에서 재테크를 해도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경제에 대한 개념과 이해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약간 저축을 빼고는 정말 월급 받으면 다 소비하던 사람이었다. 돈을 다 쓸 때 되면 월급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사를 한 후에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소비는 그대로인데, 들어오는 월급이 없기 때문이었다.

 

 

 

 

한국은 노인층의 빈곤율이 높은데 그만큼 노인 취업률도 높다. 그 이유는 돈에 대한 이해와 관리가 부족한 결과

 

 

 

 

나의 미래의 모습을 말해주는 저자의 말이었다. 노후 준비는 젊었을 때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나는 정말 노후 준비 없이 젊은 나이에 일찍 퇴사를 하고 말았다. 그동안 난 무엇을 한 것인가?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자본주의를 갈망하면서도 자본주의에 대한 기본 원리나 이해를 전혀 하지 않는 나한테는 정말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존 리의 부자 되기 습관'에서는 크게 3장으로 나뉘어 있다.

 

  • 1장.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 2장.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반드시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
  • 3장. 경제독립을 위한 여정 10단계

 

이 중에서 내가 전혀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퇴직연금

 

한국의 퇴직염금은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1. 확정기여형(Defined Contribution , DC)

   : 정해진 금액을 회사가 연금으로 지급하고 그 운용을 근로자 개인이 한다.

 

2. 확정급여형(Defined Benefit , DB)

  : 퇴직 시 받을 연금 급여액을 미리 정해놓고 회사가 주식이나 채권 등에 적립금을 투자하여 직원들의 퇴직금을 마련

    즉, 내가 퇴사할 때 받았던 퇴직금이다.

 

솔직히 경제개념이 없는 나한테는 책의 내용은 너무 어려웠다. 몇 번을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이긴 하지만 결론을 말하면 저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DB형보다는 DC형으로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임금상승률보다는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맞다. 솔직히 해마다 연봉 인상률은 정말 적었다. 물가상승률보다 너무 낮았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재테크를 하지만, 난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았다. 어차피 월급을 받으면 다 사용했기 때문에 저축은 정말 흉내만 내는 정도일 뿐이었다. 난 평생 일 할 줄 알았다. 그래서 월급도 계속 받을 수 있다는 이상한 망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개인연금저축

 

4대 보험 이외는 몰랐던 나한테는 개인연금저축이라는 용어가 낯설었다. 알아보니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1.800만 원의 연금 가입한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중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는 700만 원이고, 연금저축으로는 400만 원까지 채울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연금저축으로만 700만 원을 채울 수는 없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난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개인연금 적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 연금저축보험(보험회사를 통해 가입)
  • 연금저축펀드(자산운용사 등을 통해 가입)

 

 

이 중에서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연금저축 펀드가 유리하다고 한다. 하지만 나한테는 뭐가 더 유리한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서 좀 더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그럼, 연금저축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로 바로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총급여가 5,500만 원 이하인 경우 개인연금저축에 넣은 돈 (최대 400만 원)의 16.5%를 돌려받는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연말정산 때 난 제13의 월급이 거의 없었는데, 이거라도 했다면 어땠을까?

 

두 번째로는 과세이연 저율과세 혜택이다. 용어가 참 어렵다. 좀 더 풀어서 얘기하면 연금저축에 투자한 사람에게는 매년 세금을 과세하지 않고 연금수령 시점으로 과세 시기를 늦춰준다고 한다. 연금 수령 시 세율을 15.4%가 아닌 3.3~5.5%의 연금소득세로 낮춰준다고 한다. 숫자에 약한 나한테는 계산이 잘 안 된다. 😱😱😱

 

세 번째로는 분리과세 혜택이 있다. 연금저축 납입하면 연금수령 시 연 1,200만 원까지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어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연금저축 계약이전(계좌이체) 제도라는 것이 있다.

소득세 번에 따라 세액공제나 과세이연 등의 세제 혜택을 유지하면서 다른 연금계좌로 이체하는 제도

신규 가입회사에서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고 기존 가입회사로부터 계약이전을 신청하면 쉽게 이전할 수 있고, 또한 비대면으로 하게 되면 비용절감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의 책을 봐도 나한테 그림의 떡

 

 

 

나처럼 1인 가구한테는 연금저축이 세금 혜택 받으면 좋을 것 같다. 노후 준비도 하면서 세금 혜택까지 주는 이중 포인트를 받는 느낌이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금저축을 중도해지를 할 경우 원금과 수익금 전체에서 16.5%의 세금을 내야 한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가입 시 혜택을 주지만 중간에 해지하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그리고 위의 표를 보면 IRP가 나오는데 IRP는 퇴직 또는 이직 시 가입자가 운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몇 년 전만 해도 퇴직 시 퇴직급을 회사에서 바로 지급을 했었는데, 이제는 먼저 회사와 협업하는 금융권에서 관리를 하고 퇴직금을 받기 위해선 IRP 계좌를 개설한다고 한다. 이렇게 계좌를 만들었다가 퇴직 시 IRP 계좌를 바로 해지하고 퇴직금을 받을 건지 아니면 개인형 퇴직연금 IRP로 운영할 것인지 물어본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이런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니면 들어도 이해를 못 해서 그냥 바로 퇴직금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의 책을 봐도 나한테 그림의 떡

 

 

 

하지만, 이런 재테크나 자산운영에 대해서는 알면 알수록 더 어렵고 모르겠다. 특히 IRP는 봐도 잘 모르겠지만 단 한 가지는 연금저축처럼 세액공제가 있다는 점이다. 세액공제한도는 연금저축보다 무력 300만 원이 더 많은 700만 원이다. 하지만 이 또한 중도해지 시 세금을 다시 내야 하니 잘 생각해서 가입을 해야 한다.

 

 

지금은 새로운 직장에서 잘 다니고 있다. 그리고 재테크도 조금씩 알아보면서 하고 있다. 하지만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은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 왜냐면 이제 새로운 직장에서 겨우 1년이 되어가는 시점이라 중도 해지할까 봐 걱정이다. 미리 걱정하는 것은 별로 좋지는 않지만, 금융의 세계는 너무 넓다. 좀 더 공부하고 연구해서 '존 리의 부자습관' 책에서 강조하는 노후를 위해 빨리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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